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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정보

샤오미 치사이클 주행후기 및 만족도 악세사리 평가


이전에도 전기자전거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구매할 생각은 없었다. 왜냐하면 기존에 타고 있던 자전거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전기자전거는 언덕을 올라갈 때에 힘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을 알게 되었고, 중고로 나온 치사이클의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꽤 만족스럽다. 그렇지만 가격이 비싸다.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했음에도 50만원이나 하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굉장히 비싸게 느껴진다. 일반 자전거는 관리만 잘하면 무한정 사용할 수 있지만, 전기 자전거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배터리 성능이 떨어질 수 있고, 그외 전기 장치도 일반 자전거에 비해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현재로썬 꽤 만족스럽다. 그럼 내가 구매한 샤오미 치사이클 주행 후기를 시작해보겠다.


처음 치사이클을 탔을 때 우측에 있는 1단, 2단, 3단이 모터의 세기인 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왼쪽에 있는 컨트롤러에서 무동력으로 해놓았을 때 고장이 난 것은 아닐까 염려스러웠다.


알고 보니 컨트롤러에 적힌 한자 4가지가 전기자전거 모터의 세기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가장 첫번째는 150% 조력, 두번째는 100% 조력, 세번째는 50% 조력, 네번째는 무동력 상태를 의미한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페달을 살짝만 돌려도 치사이클이 쓩하고 나갈 정도로 받혀주는 힘이 좋다. 겉으로 볼때 페달을 돌리고 있지 킥보드와 다를 바 없다.


무동력 상태인 네번째는 일반 자전거를 탈 때보다 더 힘들게 느껴진다. 손잡이 우측에 있는 기어를 1단으로 놓으면 페달은 돌릴만 하지만, 많이 나가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한다면 세번째인 50% 조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자전거보다 살짝 더 잘나가는 수준이기 때문에 로드용 자전거를 타는 느낌과 유사하다. 무엇보다 50% 조력으로 하면 100%와 150% 보다 전력 소보가 적기 때문에 주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가 길어진다.



샤오미 치사이클을 구매하게 되면 세울 수 있는 스탠드바, 짐받이, 자물쇠, 자전거가방, 흙탕물 방지 장치가 달려 있지 않다. 다행히 내가 구매한 중고 치사이클에는 이전 주인이 이 모든 것을 달아놓았었다.



가장 먼저 앞 짐받이에 대해 말하고 싶다. 뭔가 그럴싸 해보이지만, 전용 프론트 가방이 아니면 고정하기 애매한 구조이다. 넓지도 않고, 고정하는 벨트의 길이도 길지 않다. 다행히 내가 사용하는 가방은 등 부분에 짐받이 상단을 끼울 수 있는 벨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잘 사용하고 있다.


치사이클 신품을 구매한 사람이라면 앞 짐받이 구매는 말리고 싶다. 정품은 아니지만 좀 더 아랫 부분이 넓은 짐받이나 바구니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신품에는 없는 스탠드바다. 일반 자전거에는 있는데, 치사이클 신품에는 없다. 가격은 2만원이나 한다. 다행히 스탠드바가 있는 것을 구매해서 다행히다.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손잡이 부분에 물건이 있으면 옆으로 쓰러진다는 것이다. 그럴 때에는 번거롭지만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해놓으면 해결할 수 있다.



흙받이 장치이다. 일반 자전거에는 기본이지만 치사이클에는 없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흙받이와 스탠드바를 합친 패키지 상품이 4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비오는 날에 전기자전거를 타는 일은 거의 없겠지만, 혹시 필요한 사람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일반 자전거와는 다르게 치사이클에는 프론트라이트와 백라이트 장치가 달려있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자전거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도 굉장히 마음에 든다. 프론트라이트의 방향을 조절할 수 없고, 비출 수 있는 거리도 짧은 편이다. 하지만 꽤 밝은 편이고, 폭이 넓은 편이어서 만족스럽다.



지금까지 샤오미의 전기자전거 치사이클을 주행 후기를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결함은 아니지만, 고민꺼리가 있습니다. 바로 도난 방지인데요. 본체는 자물쇠로 묶으면 되지만, 안장과 배터리를 쉽게 탈거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도난 당하기 매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차한 후 배터리를 빼서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요. 배터리가 비싼 만큼 무게도 많이 나가워서 꽤 번거롭습니다. 결국 안장을 뺄 수 없게 만드는 자물쇠를 주문했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대로 이용하려면 여러 모로 지출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제품이오니 구매하실 생각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만족도는 굉장히 높습니다.